대장금은 (조선왕조실록) 에서 중종(中宗)의 총애를 받은 의녀(醫女)로 기록되어 있어 뛰어난 의녀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. 전하는 바에 따르면 중종의 어의녀, 곧 중종의 주치의 역할을 했다고 하는데, 이는 기록에 등장하는 많은 의녀 가운데 유일한 것이다. 특히 수많은 남자 의관(醫官)을 제치고 왕의 주치의가 되었다는 것은 당시 남성 위주의 엄격한 관료주의제 아래에서는 불가능한 일이었다. ´큰´ 또는 ´위대한´ 을 뜻하는 ´대(大)´ 를 써서 대장금으로 불렀다고 하는데, 의술뿐 아니라 요리에도 뛰어났다고 전해진다. 산수가 수려한 장금산 일원은 그녀의 고향으로 알려져 있다.